카리브해의 섬나라 바하마에 초강력 허리케인 '도리안'이 상륙하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허버트 미니스 바하마 국무총리는 "아바코섬에서만 현재까지 5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정확한 피해 상황 점검과 신원확인을 위해 대응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신은 아바코의 8살 소년이 첫 사망자라고 보도했고, 21명의 부상자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현장엔 접근도 어려운 상황이라 정확한 피해 상황이 집계되지 않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초강력 태풍인 '도리안'이 미국 남동부 해안에 접근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당 지역에 비상사태 선포를 승인하고, 연방 정부 지원을 지시했습니다.

지난 1일 바하마에 상륙한 허리케인 '도리안'은 최고등급인 5등급에서 위력이 약해져 4등급으로 다소 약화했지만 여전히 강한 영향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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