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의 입시 특혜 의혹을 전면 부인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딸이 의학 논문 제1저자 등재,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장학금 수령 의혹 등에 대해 적극 해명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딸 조 씨가 2주간의 인턴십 후 의학논문 제1저자로 오른 일과 관련해서는 "(논문의 책임저자인) 단국대 장 모 교수님께 제 가족 누구도 연락드린 바가 없다"며 "해당 인턴십은 제 가족이 아닌 아이가 다닌 고등학교 선생님이 설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딸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재학 중 총동창회 산하 장학재단 '관악회'로부터 장학금을 수령한 것과 관련해서도 "어떤 가족이든 서울대 동창회 장학금을 신청하거나 전화로 연락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검찰 수사로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며 '특혜 관여 의혹'이 사실무근으로 드러날 것이라는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반박 자료나 의혹을 털어낼 증거를 새로 제시하지는 않아, 구체적 사실관계는 검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