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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편성한 내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이 문화·예술 분야 사업에 중점을 두며 사상 첫 6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문체부는 '문화 확산'이라는 전략 과제를 세워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국무회의를 통과한 문체부 총예산은 6조 4천 758억 원.

예산 규모가 6조원을 넘어선 것은 내년이 처음입니다.

올해보다 9.3% 늘어난 것으로, 정부의 문화 정책이 크게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정상원 과장/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 2020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예산은 총 6조 4천 758억 원으로 편성됐고요. 문체부는 각종 국정 사업을 포함해서 산업육성과 함께 국민의 여가 향유 증대를 위한 예산 편성에 주력했습니다.]

이 가운데 문화예술 예산은 전체 31%, 2조 678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체육과 관광, 콘텐츠 분야가 뒤를 이었습니다.

예술인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창작준비금과 생활안정자금 융자 지원도 크게 늘어났습니다.

문체부는 문화 확산을 통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 등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우고 여기에 맞춰 내년도 재정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상원 과장/문화체육관광부 기획조정실 재정담당관: 먼저 첫 번째로 문화, 체육, 관광분야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두 번째 일상에서 쉽게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세 번째로는 기초예술 창작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소외계층 문화 향유 기회 제고에 노력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한류 확산을 통해서 문화 선진국 위상 확립이라는 크게 4가지 전략 과제를 세워서 재정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남북 교류와 평화관광 확대 등의 사업에 예산을 중점 편성할 방침입니다.

북미 협상 여하에 따라서는 조계종이 역점으로 추진하는 금강산 신계사 템플스테이 복원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수 있습니다.

불교계가 간직한 수많은 민족문화유산에도 일정한 국가 예산이 배정돼 지원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정부가 편성한 내년도 새해 예산이 올 연말 국회를 통과하면 국가 지원 불교문화 사업의 규모도 세부적으로 윤곽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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