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12대 전국비구니회장 후보 본각 스님.

조계종 12대 전국 비구니회장 선거가 오는 18일 치러지는 가운데 선거에 출마한 본각 스님이 소통하고 실천하는 비구니회를 만들겠다는 종책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본각 스님 선거대책위원회는 오늘 이 같은 슬로건을 내건 종책 자료를 발표하고 다섯 가지 중점 추진 과제와 24가지 세부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본각 스님은 먼저 비구니 스님들을 위한 현실적인 복지 체계 구축을 강조하며 어른 스님들의 복지를 최우선적으로 모색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어 초심 행자와 사미니들을 어떻게 비구니 승가의 인재로 키울 것인가를 중요한 과제로 삼겠다며 인재 육성에 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각 스님은 또 비구니회관을 효율적으로 활용해 지방에서 오는 스님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등 항상 열려있는 비구니회를 만들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회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전국비구니회, 세계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비구니회로 거듭날 것을 다짐하는 각오도 종책 자료집에 담겼습니다.

1966년 자운 스님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받은 본각 스님은 현재 승가학원 이사와 중앙승가대, 봉녕사 승가대학 명예교수를 맡고 있으며 중앙종회의원과 한국비구니연구소장 등을 지냈습니다.

본각 스님은 세계여성불자대회인 샤카디타 한국지부 공동대표를 맡아 국제적 감각을 익힌 점도 강점으로 꼽힙니다.

조계종 6천여 비구니 스님들을 대표할 전국비구니회장 선거는 오는 18일 오후 1시 서울 강남구 비구니회관에서 치러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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