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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고령화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돼, 앞으로 48년 뒤에는 2명중 1명 가량이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또, 남북이 통합한다 해도, 총인구는 올해 보다 오히려 천 2백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UN에 가입한 201개 국가 가운데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은 오늘  2019년 장래 인구 특별추계를 반영한 ‘세계와 한국의 인구 현황과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는 앞으로 48년간 약10(9.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30(31.6)% 이상 증가해, 3배 이상 고령화 속도가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인서트 1] 김진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2019년 장래 인구 특별추계를 반영해 ‘세계와 한국의 인구현황’을 보면,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는 2019년 9.1%에서 2067년 18.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한국 인구 중 65세 이상 구성비는 2019년 14.9%에서 2067년 46.5%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65세 이상 구성비를 보면, 세계 인구 추세 보다 한국이 2배 이상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한국의 출산율도 세계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합계출산율, 즉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가 ‘UN 가입국가’에서 가장 낮았습니다.

비교기간인 2015년에서 2020년 5년 사이 ‘세계의 합계출산율’은 2(2.47)명 이상으로 집계됐습니다.

그러나, 한국은 1(1.11)명 정도로, ‘UN가입국 평균치’ 보다 2배 이상 출산율이 낮았습니다.

남북을 통합해도 인구 감소현상은 여전했습니다.

48년 뒤인 2067년 남북한 인구는 올해 보다 천 2백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남한은 출산율이 계속 낮아지는 반면 북한은 기대수명이 낮아진데 따른 것입니다.

한국은 물론 남북한 전체인구 감소 전망은 단기적 현상이 아닌 구조적인 문제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구 규모 자체가 정치경제적상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는 만큼, 이민 수용 등을 포함해 보다 중장기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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