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부품·소재와 관련 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최 후보자는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글로벌 경쟁이 격화하고 국가 간 통상마찰과 일본의 수출규제로 인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대외의존도가 높은 핵심품목을 집중하여 관리하고, 조기 상용화, 대체품 지원,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연구개발, R&D 전략을 통해 기술 자립화를 이루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또 “기초 R&D 예산을 과감히 늘려나가는 한편, 과학기술인이 도전적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면서 ‘기초과학과 과학기술인에 투자’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습니다.

아울러, 혁신성장의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전략 수립을 비롯해 5G망을 기반으로 한 실감콘텐츠와 스마트공장 등을 지원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각종 규제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후보자는 “현대인에게 과학기술 의존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며 “지금보다 과학기술의 역할이 중요한 때는 없었고, 앞으로 과학기술의 역할은 더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