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강지환 씨의 첫 공판이 오늘 열립니다.

수원지법 성남지원 제1형사부는 오늘 오후 1시 50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강 씨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합니다.

강 씨는 지난 7월 자신의 집에서 외주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한 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 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 됐습니다.

체포 당시 강 씨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구속 후 혐의를 대체로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앞서 경찰은 강 씨의 마약 투여와 약물 성폭행을 의심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지만 음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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