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이틀간 열릴 예정이었던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증인 채택 문제를 둘러싼 여야간 대치로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오늘 오전 청문계획서를 채택해 청문회를 바로 진행하자면서 한국당이 끝내 거부하면 '국민 청문회'를 열어 조 후보자의 진실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은 조 후보자의 가족 등 핵심 증인들이 반드시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며 증인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내려면 청문회를 연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맞섰습니다.

여야는 오늘 3당 원내대표 회동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회의를 열어 최종 담판을 시도할 예정이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문회가 끝내 무산될 경우 청와대는 조 후보자에 대한 임명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여야간 극한 대치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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