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어제(31일) 미국 텍사스 서부의 미들랜드와 오데사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제리 모랄레스 미들랜드 시장은 미 중부시간 기준 어제 오후 4시쯤 총격범이 미들랜드와 그로부터 20마일 약 32㎞ 떨어진 오데사를 연결하는 20번 주간(州間) 고속도로와 191번 고속도로에서 운전자들을 겨냥해 무차별 사격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의자는 경찰이 차량 검문을 위해 고속도로에서 차를 세우자 이 경찰관을 쏜 뒤 달아났고 그 이후 무차별 총격을 시작했다고 모랄레스 시장은 전했습니다.

CNN에 따르면 총격범은 어느 순간 타던 차를 버린 뒤 미 연방우체국(USPS)의 우편배달 밴을 탈취해 이를 타고 돌아다니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오데사경찰서는 30대 중반의 백인 남성인 총격 용의자 1명이 숨졌고, 경찰관도 3명 부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총격범을 시너지 극장의 주차장으로 몰아넣은 뒤 거기서 교전을 벌였고 결국 총격범을 사살했다.

오데사경찰서는 범행의 동기를 설명하지 않았으나 이번 사건이 당초 차량 검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