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선희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미국과의 대화에 대한 기대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다며, 지금까지 모든 조치를 재검토하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으로 떠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 제1부상은 오늘 발표한 담화를 통해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대북 발언이 북미 실무협상 개최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을 향해 "인내심을 더이상 시험하려들지 않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습니다.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언급한 '지금까지의 모든 조치'는 중·장거리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와 핵실험의 중단, 그리고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등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에 앞서, 폼페이오 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우리는 북한의 불량행동이 간과될 수 없다는 것을 인식했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어, 북한 비핵화 견인을 위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재차 거론했고, 지난달 22일에도 과거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을 비판하며 "북한 같은 불량국가들"이라고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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