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다음 달 2일과 3일 사이 인사청문회를 반드시 열어야 한다"며 야권에서 제기되는 청문회 연기 가능성을 일축했습니다.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은 오늘 춘추관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며 "국회는 약속한 일정대로 청문회를 반드시 열어 국회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강 수석은 '인사청문회가 열리지 않아도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 수여를 할 가능성이 있나'라는 물음에 "대통령께서는 법이 정한 절차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강 수석의 이 같은 발언은 만약 청문회가 무산돼도 청와대가 시간을 끌지 않고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재송부요청을 하겠다는 뜻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다만 강 수석은 조 후보자의 임명 여부에 대해서는 지금 논할 단계가 아니라며 청문절차를 보고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