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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와 개인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진정한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는 방법으로 명상 수행이 세계적으로 주목 받고 있는데요.

명상 수행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잇는 ‘대한민국 명상포럼’ 이틀째를 맞아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히는 선 명상 수행법 강연이 펼쳐졌습니다.

불교 간화선을 바탕으로 한 명상 수행의 진수를 만날 수 있는 현장에 박세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현대인들의 마음 치유를 돕는 명상이 이제 열풍을 넘어 시대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참선을 중심으로 한 불교 명상 수행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모색하는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히 한국 불교의 전통 수행법 간화선을 현대에 맞게 접목한 명상 수행법을 전하는 자리가 서울 도심에서 마련됐습니다.

한국명상총협회와 한국참선지도자협회, BBS불교방송이 주최한 ‘대한민국 명상포럼’ 이틀째를 맞아, 동국대 서울캠퍼스 대각전에서 해남 미황사 주지 금강 스님이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금강 스님은 ‘선 명상 수행법의 길잡이, 선가귀감’을 주제로 부처님 사상 가운데 핵심인 연기와 무아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인서트/금강 스님/미황사 주지.한국참선협 교육원장] “이제 모든 철학이 다시 부처님 사상의 가장 핵심인 무아와 연기로 돌아가고 있다. 무아와 연기, 이것이 불교의 핵심이기도 하고 또 고요한 마음을 내는 핵심이기도 합니다.”

금강 스님은 고요한 마음을 내기 위해서는 감정을 따라가지 않고 마음이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알고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또한 “마음은 이미 고요하다”며 “우리 모두에게 여래와 같은 지혜와 자비심이 깃들어 있다”는 부처님 가르침을 깨달아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인서트/금강 스님/미황사 주지.한국참선협 교육원장] “내가 지금 고요하지 못하고 화가나 있다면 감정을 따라갔기 때문이다. 어디에 마음의 중심을 잡고 있는지 이걸 알아야 합니다. 이걸 대신심이라고 합니다. 자기 자신을 믿는 마음이에요.”

대한민국 명상포럼에서는 자비명상 이사장 마가 스님과 대흥사 유나 정찬 스님, 불교심리치료 전문가 전현수 박사 등 권위 있는 명상 지도자와 전문가들이 강연에 나섰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참선과 명상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들의 이해와 요구에 걸맞는 
명상 수행법의 보급과 대중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전통 불교의 간화선를 토대로 한 명상 수행법을 체계적으로 알리고, 불교계가 중심이 돼 명상 열풍을 이끄는 적극적인 노력이 절실합니다.

서울 도심에서 펼쳐진 대한민국 명상포럼이 한국 불교의 우수한 명상 수행법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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