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명의 사상자를 낸 서울 잠원동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철거업체 대표 등의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 관계자는 건물 철거업체 대표와 감리자와 보조자, 굴착기 기사 등 4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 가운데 감리자를 제외한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오늘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이들은 사고 전부터 건물이 붕괴할 조짐이 있었음에도 필요한 안전조치를 다 하지 않고, 철거 계획대로 작업을 진행하지 않은 등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4일 서초구 잠원동 지하 1층, 지상 5층짜리 건물이 철거 도중 붕괴되면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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