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유일의 국제사이클연맹 공인대회인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2019 국제자전거대회’가 오늘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5일간 비무장지대(DMZ)와 접경지역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대회는 경기도와 행정안전부, 강원도, 인천광역시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카자흐스탄과 핀란드, 아일랜드 등 해외 16개국 천4백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개막식은 오늘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대결과 피해의 현장인 DMZ가 평화와 미래, 희망의 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강조했고 진영 행안부장관은 “평화 그리고 화해, 협력의 새 시대를 달린다는 이번 대회 슬로건을 여러분의 힘찬 페달로 실현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내외 엘리트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와 동호인 선수가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대회’,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일반 동호인 도로사이클대회’ 등 총 3개 부문에 걸쳐 진행됩니다.

아시아 유일의 국제청소년대회인 ‘국제 청소년 도로사이클대회’는 고성에서부터 인제, 화천, 연천, 김포를 거쳐 강화까지 이어지는 5백10 킬로미터 구간에서 진행되며, 동호인 선수들이 참가하는 ‘마스터즈 도로사이클 대회’는 고성-인제-화천-연천의 3백20 킬로미터 구간에서 펼쳐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