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2일(화) 뉴스파노라마 T/R>

지역 소식 한 가지 더 전해 드리겠습니다.

광주에서는 미술 비엔날레와 함께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미술 비엔날레와는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영화제 집행부에 대한 신뢰가 떨어지면서
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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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지역 영화단체들로 구성된
광주국제영화제 개혁준비모임은
오늘 오후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갑의 영화제 현 집행위원장의 사퇴를 비롯해
영화제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촉구했습니다

개혁준비모임은 기자회견에서,
현 집행위원장의 폐쇄적이고 독단적인 운영으로
성공적인 영화제 개최가 위협받고 있다고 지적하고
소수 기득권 세력의 파행적인 운영을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또, 현 집행위원장은 선임과정에서부터
무자격 논란이 있어왔다면서, 현 체제로 영화제가
진행될 경우 큰 오점을 남길 것이 우려된다며
집행위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개혁준비 모임 김범태 대표의 말입니다
#인서트 1.

개혁모임측은 김위원장의 사퇴 이유로
집행위원장과 위원 선출과정에서
정관을 위반했으며, 광주정서에 반하는
해외 영화인사 초청 기도와
전임 프로그래머에 대한 일방적인 계약취소 등
독단적인 조직 운영을 꼽았습니다

또 현 집행위원장의 사퇴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영화제 개혁을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을
구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에 앞서 시민단체를 비롯해 광주시와
광주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등 각계 의견도
폭넓게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개혁모임은 내일도 서울 종로에 있는
서울아트시네마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입니다.


BBS뉴스 김종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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