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중고생 10명 중 7명꼴로 공부하느라 평소에 시간 부족에 시달린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한 '2018년 아동 종합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만 9∼17세 학생 2천219명에 대한 시간 빈곤 상황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습니다.

만 9∼17세 아동의 70% 이상은 평소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응답했습니다.

시간 부족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학교(27.5%), 친구 관계 학교 밖 활동(27.0%), 학원 또는 과외 수업(23.3%), 자기학습(19.6%) 등 순이었습니다.

학습 관련, 즉 공부하느라 시간 부족에 허덕인다는 응답이 전체의 70.4%를 차지했습니다.

청소년들은 시간 부족 문제로 '방과 후 희망 활동'과 '실제 하는 활동'의 격차를 많이 느끼고 있었습니다.

특히 '친구들하고 놀기'를 '희망한다'는 응답이 '실제 놀고 있다'는 응답보다 18.9%나 높았습니다.

이에 반해 '학원이나 과외공부를 하기'와 '집에서 숙제하기'는 희망하는 것보다 실제로 하고 있다는 응답이 각각 27.9%와 11.1%나 높게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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