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정석원씨가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서울고법 형사4부는 오늘 마약류관리법상 마약 등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게 1심과 같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습니다.

정씨는 지난해 2월 호주 멜버른의 한 클럽에서 고등학교 동창인 한국계 호주인 등과 함께 필로폰과 코카인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1심은 정 씨의 혐의 중 일부를 유죄로 인정하고,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검찰은 항소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위험성과 전파 가능성, 의존성에 비추어볼 때 비난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정씨 등이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항소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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