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간 갈등을 빚어온 동서고속철도 양구역사 위치가, 양구읍 하리로 최종 확정됐습니다.

양구군은, 양구역사 위치를 놓고, 하리와 학조리로 지역주민들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하자, 민관협치위원회를 구성해, 여론조사로 위치를 선정하기로 하고, 지난 7월 15일부터 8월 28일까지 한국갤럽에 의뢰해 여론조사를 벌였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하리가 양구역으로 적합하다는 의견이 49.7%로, 학조리가 적합하다는 31%에 비해 18.7%가 높았습니다.

이에따라 양구군은 29일 군정조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하리를 양구역사 위치로 최종 선정 발표했습니다.

양구군은, 하리의 양구역사 후보지 주변 일대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해, 부동산 투기를 억제할 계획입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춘천~속초간 동서고속화철도 건설 사업의 양구역사 위치 결정이 마무리된 만큼, 주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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