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의혹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문 씨는 오늘 SNS를 통해 조 후보자의 딸을 향해 "원한다면 목소리를 내도 된다"면서 최근 불거진 의혹은 부당한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후보자의 자식까지 검증해야 한다는 건 이해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자식의 실력과 노력이 폄훼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앞으로 자신을 실력을 증명하는 것은 한참을 달려야 자랑할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는 아직 졸업도 못한 젊은이에게는 오랫동안 버거운 싸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조 씨가 받는 "고통과 앞으로의 불이익은, 당사자만 느낄 부당함은 이렇게 작동하는 세상의 너무 작은 틈새에 끼어있어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알지 못할 것 같다"면서 "더이상 실명은 언급하지 말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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