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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축제의 계절 가을이 어느덧 눈 앞에 다가왔는데요.

불교계도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문화 축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경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무더위도 서서히 물러나고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축제의 계절 가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불교계도 다채로운 문화 축제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불자와 시민들을 맞을 준비에 나섰습니다.

연등회와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문화 축제로 자리잡은 나란다 축제는 올해 11번째 행사를 개최합니다.

어린와 청소년, 군 장병들이 불교 퀴즈 대결을 펼치고 다양한 즐길 거리도 함께 하는 축제 한마당 나란다 축제는 조계종 포교원과 재단법인 은정불교문화진흥원 주최로 오는 9월 7일 동국대 서울 캠퍼스 일원에서 막을 올립니다.

올해는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 전통문화와 불교를 알리기 위한 글로벌 마당이 새롭게 선보여 한국 문화를 배우는 OX퀴즈,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 외국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국가별 체험 부스 등을 선보입니다.

군 장병과 고등학생들이 참여하는 단체 퀴즈 대항전 ‘나란다 장학퀴즈’는 9월 7일 오후 1시 동국대 중강당에서 열리고 세대를 초월한 퀴즈 대결 ‘도전 범종을 울려라’는 같은 날 오후 2시 동국대 체육관에서 초등부와 일반부로 나눠서 진행됩니다.

불교 퀴즈와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 '붓다야 놀자'는 동국대 내에 마련된 7곳에서 진행되고, 청소년들의 끼와 재능의 경연장 K-댄스경연대회는 동국대 팔정도 특설 무대에서 펼쳐집니다.

가을 정취가 가득한 산사에서 다채로운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됩니다.

조계종 제4교구본사인 오대산 월정사에서는 깊어가는 가을 우리 전통문화와 현대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할 수 있는 오대산 문화축전이 열립니다.

올해로 16회째를 맞은 오대산 문화축전은 마음의 빛깔이라는 주제로 탑돌이와 차인 큰 잔치, 걷기 명상, 산사 음악회 등이 10월 11일부터 사흘간 월정사와 오대산 일대에서 펼쳐집니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공연과 문화 체험, 경연대회를 통해 산사의 가을을 한껏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경남 지역 불자 10만명이 함께하는 불교문화대축제도 올가을에 열립니다.

부산시불교연합회와 부산불교총연합신도회는 오는 10월 20일 부산시민공원에서 ‘부산시민의 번영을 위한 불교문화대축제’를 개최합니다.

이번 축제에서는 강원도 고성 건봉사의 부처님 진신사리 친견법회가 봉행되며, 승가와 재가의 화합과 단결을 위한 불교선언문도 채택됩니다. 

또 소외이웃을 위한 자비의 쌀 전달식과 풍들 날리기, 불꽃쇼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들도 이어집니다.
 
이와 함께 9월부터 전국의 산사에서는 힐링과 음악의 향연, 가을 산사 음악회가 잇따라 우리 곁으로 찾아옵니다.

결실의 계절 가을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불교 문화 축제가 고단한 일상에 지친 불자와 시민들에게 삶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입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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