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세 이상 고령 인구 5백만명 돌파

저출산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면서 지난해 우리나라 내국인 가운데 4세 이하 인구가 사상 처음 200만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70세 이상 인구는 5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노년부양비는 20을 넘어서 생산연령인구 5명이 65세 이상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됐다.

지난해 수도권 인구는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 가운데, 경기도 인구는 25%를 넘어섰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2018 인구주택총조사-등록센서스방식 집계 결과'를 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우리나라의 총인구는 5천 163만명으로 전년(5천142만명)보다 21만여명(0.4%) 늘었습니다.

수도권 인구는 2천 571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50(49.8)% 가량을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경기도(1천310만3천명) 25만2천명 증가해 사상 최대인 전체의 25.4%를 차지했습니다.

서울 인구는 967만 4천명으로 6만 8천명 감소해 전체의 18.7%로 하향 조정됐습니다.

또 저출산이 심화되면서, 지난해 내국인 가운데 4세 이하 인구는 197만명으로 1955년 통계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 200만명 아래로 추락했습니다.

그러나, 고령화가 계속되면서, 내국인 중 70세 이상 인구는 506만명으로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정남수 인구총조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외국 추세와 비교할 때 고령화가 유례없이 빨리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 추세면 초고령 사회 진입이 지난해 예상한 2025년보다 조금 더 앞당겨질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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