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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현대인들에게 가장 적합한 수행법을 제시하는 '대한민국 명상포럼'이 개막했습니다.

세계적인 참선 열풍 속에서 불교 명상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불교 명상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길을 모색하는 사흘간의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전합니다.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사회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는 불교 명상.

명상의 실체와 효과를 폭넓게 조명하는 대규모 법석이 펼쳐졌습니다.

한국명상총협회와 한국참선지도자협회, BBS불교방송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명상포럼'

불교 명상의 권위 있는 지도자들이 대거 참여해 다양한 명상법을 소개하고 실천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입니다.

[각산 스님/한국명상총협회장: (명상은) 종교를 떠나서 정말 이 명상은 과학이고 또 우리 모든 사람의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준다고 생각합니다.]

동국대 중강당에서 봉행된 첫날 입재식에서는 금강선원 조실 혜거 스님이 대중 강연에 나서 시대 흐름에 맞는 명상법을 제시했습니다.

[혜거 스님/금강선원 조실: 보고, 듣고, 배운 것을 더욱 깊게 가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그 노력이 바로 명상이다. 그래서 명상을 우선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명상 열풍의 주체인 한국 불교가 지구촌 명상 시대를 맞아 불교 명상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이끌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의정 스님/전국선원수좌회 상임대표: 그러한 것들에 대한 대안도 역시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21세기 문명에 대안으로 떠오른 선이 그 역할을 충분히 하리라고 생각합니다.]

포럼에는 세계적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 개발자 킴킴과 한국자연의학종합연구원장 이시형 박사, 불교심리치료학회 설립자 전현수 박사 등 최고 권위자로 평가받는 명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합니다.

사흘간 명상의 효과를 다각적이며 과학적으로 검증하는 시도도 이뤄질 전망이어서 참가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김윤아/부산 동래구: (명상이) 건강하게 우리 정신을 만드는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이 들어서 제가 부산에서 왔거든요. 그래서 참석을 했는데 처음 강의를 들으면서 오늘 정말 들을 거리가 많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기대가 큽니다.]

[김태식/서울 강남구: (명상을 하니까) 욕심이 없어지고, 마음이 우선 편안해 지니까 마음이 편하면 건강도 좋아지는 것 아니겠어요?]

행사는 '인공지능 그 너머, 통찰명상'을 주제로 모레까지 동국대학교와 남산 일대에서 진행됩니다.

인공지능 시대 속에서 불교와 과학, 정신의학 전문가들이 불교 명상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명상이 대중과 만나는 지점을 넓힐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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