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

국회 패스트트랙 고발 사건 수사 대상인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박광온, 박주민 의원, 정의당 여영국 의원 등이 오늘 경찰에 출석하면서 자유한국당을 비판했습니다.

오늘 오전 11시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도착한 박주민 의원은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내부 회의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당당하게 검찰 조사 받으라'고 했다"며 "한국당도 법을 지키고 수사 받는 모습 좀 보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오전 10시쯤 경찰서에 나온 홍익표 의원은 "한국당은 다른 사람에게 법을 지키라 하지 말고 본인 스스로 법을 지켜야 한다"며 경찰 출석을 거부하지 말라고 지적했습니다.

박광온 의원 역시 "한국당은 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물리력으로 막아 법을 위반했고, 소환에 응하지 않음으로써 법치주의도 무력화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오전 9시쯤 출석한 여영국 의원은 "입법기관인 국회의원이라고 경찰 출석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다"며 "불법과 폭력을 저지르고도 출석을 거부하는 한국당 의원들에게 하루속히 출석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