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바다에서 대형 예인선이 어선 등 소형 선박 두 척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오늘 아침 7시 10분쯤, 인천시 중구 영종도 서쪽 0.9㎞ 해상에서 128톤급 예인선이 7.93톤급 어선과 5.33톤급 어획물 운반선과 충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고로 어선이 전복되면서, 어선 선장 A모 씨가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예인선이 해상에 떠 있던 어선과 어획물 운반선을 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해경 관계자는 "사고 해역에서 현재까지 해양오염은 발생하지 않았다"면서도 "기름 유출 가능성에 대비해 방제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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