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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믿지 않아도 얼마든지 영성 수련을 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탐구한 책이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이 책은 과학과 종교를 적대관계로 두지 않고 열린 태도에 입각한 과학적 연구가 영적, 종교적 수행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대만 불광산사 성운대사의 ‘불교관리학’과 함께 김봉래 기자가 소개합니다.

 

영국 출신의 생물학자인 루퍼트 셸드레이크가 ‘일상의 영성’을 가능케 하는 7가지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 책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자연의 습관 기억을 설명하는 ‘형태공명’ 이론으로 노벨상 후보로 회자되기도 했던 저자는 과학과 종교를 적대관계로 두지 않고 열린 태도에 입각한 과학적 연구가 영적, 종교적 수행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음을 일관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종교는 없지만 영성에는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저자만의 과학철학으로 풀어내며 합리적 인본주의자와 비종교인을 영적 수행으로 안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적 수행이 세속적인 삶의 방식이나 종교적인 삶의 방식과 양립할 수 있다.

자연과 나, 사람과 사람을 분리시켜 연결감을 사라지게 만드는 무신론이나 유물론, 또 의무적으로 특정 신을 믿거나 종교행위에 참여하도록 하는 유신론에 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세속 삶에 찌들지 않는 삶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겁니다.

(인서트1)이창엽(치과의사,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번역)
“뭔가 추구하고 달성하는 것이 아닌, 지금 살아가는 가운데서 뭔가 우리가 놓치고 있는 면을 종교의 여러 가지 형식들 수행 방법들을 빌려오긴 했지만 굳이 특정 종교에 얽매일 필요 없이 그런 것을 통해서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들에 다가갈 수 있는 면을 시사해 준다...”

저자가 소개하는 일상 속 영성의 7가지 기술의 핵심은 연결감.

명상하기, 감사하기, 자연과 연결되기, 식물과 관계 맺기, 노래와 찬트하기, 의례에 연결되기, 순례하기 등입니다.

감사할 때 우리는 상호적이고 삶을 고양하는 흐름의 일부가 되며 노래나 찬트는 유대감을 키워준다.

또 의례는 우리 집단의 과거와 미래, 또 영적 세계와 연결시키며, 순례는 우리를 초월적인 세계와 관련시키는 장소와 연결시킨다는 얘깁니다.

(인서트2)이창엽(치과의사, “과학자인 나는 왜 영성을 말하는가” 번역)
“이 책을 읽은 분들이 아 이런 면이 있었구나, 전에는 교리에만 철학적인 면에만 치중했는데 실제로 몸을 움직여 부대끼는 이런 것을 통해서 행복과 만족에 이를 수 있는 어떤 길이 있구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계적 고승으로 추앙받고 있는 대만 불광산사 성운대사의 글을 모은 불교관리학.

이 책에서 성운대사는 참된 관리학은 혼자 전권을 휘두르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 나 모두가 이롭고 즐거운 것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운대사는 어떤 상황에서도 목적을 달성하려면 상대를 이해시키고 감동시켜 스스로 기꺼이 받아들이게 하는데 요체가 있음을 갖가지 실례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BBS NEWS 김봉래입니다.

영상취재: 최동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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