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 도박과 성매매 알선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전 YG 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가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상습 도박과 외국환 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양현석 씨를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양 전 대표는 조사에 앞서 취재진에게 "경찰 조사에서 자세히 설명드리겠다"고 밝혔습니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 등에서 수 차례에 걸쳐 수십억 원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한 현지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회삿돈을 사용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지난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에게 성 접대를 한 혐의도 확인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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