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김현주 청주FC 이사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여러분, 축구 좋아하시죠? 청주FC가 있는데요. 이 청주FC가 3년 만에 프로팀 전환을 추진합니다. 올해가 청주를 연고로 한 프로축구단 창단의 최적기다라는 연구결과도 나와서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오늘은 프로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현주 청주FC 이사장님,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김 이사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현주 : 네, 안녕하세요.

▷이호상 : 네, 이사장님. 먼저 저는 김현주 이사장님을 기업 대표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데 청주FC의 이사장을 맡고 계시네요. 이사장님, 청취자 분들에게 간단하게 어떤 곳이신지 소개 좀 해주시겠습니까?

▶김현주 : 네, 전 SMC 엔지니어링 반도체 부문과 SMCDM OLED 디스플레이, 그리고 인삼베리 유통공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청주에 프로축구단이 하나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청주FC 사회적협동조합을 운영하게 되었고요. 주말 볼거리와 가족단위의 즐길거리가 없는 이곳에 스포츠 문화를 청주시민에게 누리게 해주고 싶은 마음에 2015년부터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대표님, 기업인이 이렇게 축구단을 창단하고 운영하게 된 이유가 개인적으로 있으실거 같은데요?

▶김현주 : 85만에 가까운 청주 시민 분들이 타 지역에 비해서 지역의 스포츠 문화가 없습니다. 또한 엘리트 체육활성화를 하고 주말 볼거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제공, 동기부여를 하기 위해 지금까지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아, 그러면 축구를 굉장히 좋아하시나봐요?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축구도 직접 하시고요?

▶김현주 : 네, 예전에는 조기축구회를 한 30여 년 동안 하다가 지금은 무릎수술 때문에 지금은 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본 질문을 여쭤보겠습니다. 최근 청주시를 연고로 '프로축구단 창단 방안 연구보고서'라는 제목의 설명회가 열려서 여론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성신여대팀이 용역을 진행을 했는데, 간단히 용역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김현주 : 우선 청주시 체육교육과 분들과 또 축구계원로, 시도축구협회, 각 기업 대표님들, 그리고 프로축구팀 창단에 관심이 많으신 유소년 학부모님들과 축구팬들 90여 명이 참석해주신 가운데 용역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상당히 궁금해 하셨는데요. 
설명회의 주된 내용은 청주시를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을 하는데, 운동장을 찾아주시는 관중 분들 중에서 85%가 프로축구단 창단을 찬성을 한다. 또 일반시민들 중 61%가 창단을 찬성한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또한 용역보고서에 따르면 K2프로 2부 리그와 FA cup 등 홈경기 20경기 정도를 치른다고 봤을 때, 현재 평균관중을 2600명으로 산출하면 최소관중이 연 5만 2천여 명이 방문한다고 해도 사실 생산유발 효과가 청주시에 110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232명 고용창출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최대한으로는 생산유발효과가 592억 원, 고용유발효과는 877명까지 잠재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이호상 : 네, 알겠습니다. 그만큼 청주를 연고로한 프로축구단이 경제적 시너지효과도 충분하다라는 지표를 발견하셨다는 거죠.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럼, 전국에서 충북만 프로축구단이 없습니까, 이사장님?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17개 광역도시에서 세종시를 제외하고는 저희 충북도 청주시가 유일무이하게 프로축구단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 저희 청주FC가 프로축구팀 창단을 추진하기 전부터 이 지역에서 추진한지는 10년이 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충북의 50% 인구를 차지하고 있는 청주시에는 아직까지 프로구단이 없어서, 그 이유를 개인적으로 판단하면 너무  지자체에서 기업에만 의지하려는 성향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지자체에서 벌써 만들어졌어야 할 프로축구단이 예산이 부족하다는 일괄적인 이유로 항상 대기업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호상 : 이사님, 잠시만요. 그러면 프로축구단 창단이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는 것이, 전국적으로 유일하게 없는 것이 자치단체 중심으로 프로팀이 창단 돼야 하는데, 자치단체가 오히려 기업에 의지해서 프로축구단을 창단하려고한다라는 말씀이시죠?

▶김현주 : 네. 타 도시에는 전부 시민구단, 도민 구단이 있지 않습니까?

▷이호상 : 아 그럼 타 시도는 자치단체 중심으로 프로축구단 창단이 이뤄지고 있습니까?

▶김현주 : 네, 다 그렇게 이뤄지고 있죠. 

▷이호상 : 지금 청주 FC가 K3 리그에서 3부 리그에서 활약중인건가요?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실력은 좀 어떻습니까?

▶김현주 : 저희가 그 동안에 청주CITY FC와 청주 FC와 통합을 했는데요. 저희가 2년 동안 또 전국 시민구단들 중에서 준우승을 2번을 했죠. 

▷이호상 : 준우승까지 하셨습니까? 결론은 프로축구팀으로 창단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과 기반은 마련됐다는 말씀인 건데요?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그 동안 4년여 동안 저희들이 K3축구단을 통해서 프로화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모든 측면에서 준비를 다 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 그런데 문제는 돈 아니겠습니까? 앞서 자치단체가 나서줘야 된다는 지적을 하셨는데 말이죠. 프로축구팀 창단을 해서 운영을 하면 축구단 운영비 어느 정도 예상이 되고요. 또 어떻게 재원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한지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김현주 : 네, 사실 저희들이 K2프로 2부 리그에서 대다수가 40억에서 50억 또 많이 쓰는 데는 60억 정도 쓰고 있습니다.

▷이호상 : 연간이죠? 

▶김현주 : 네, 연간입니다. 그래서 재원 이런 부분은 저희들이 지금 현재 청주시에 요구하는 그런 부분들은 연간 20억 원을 좀 5년 동안 요구를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럼 나머지 절반 비용은 어떻게 하실 생각이시죠?

▶김현주 : 나머지 30억 원은 우리가 모 기업에서 10억 정도...

▷이호상 : 모 기업이라고 하면 어디 말씀하시죠?

▶김현주 : SMC엔지니어링, SMC DM에서 이렇게...

▷이호상 : 지금 김 대표님이 운영하시는 기업에서 매년 10억 원을 대겠다는 말씀이신 가요?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럼 나머지는요?

▶김현주 : 나머지는 저희들이 5년 동안 이렇게 20억 원을 지원을 해주면 그 이후에는 자산력을 갖기 위해서 저희들이 요구를 하고 있고요. 또 각 후원기업을 통해서 16억 정도, 입장 수입으로 3억 5천 정도, 그 다음에 상품 판매로 5천 만원을 충당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받는 스포츠토토 수익 지원금도 있습니다. 3억 원 정도를 받을 수 있고요. 그래서 30억 이상의 자금을 충분히 마련을 할 수 있겠습니다.

▷이호상 : 그러면 5년 뒤에, 5년 정도만 청주시가 이렇게 20억 정도를 지원을 해주고 나머지 부분은 이사장님 회사에서 지원을 하고 말이죠. 그럼 5년 뒤에는 충분하게 자생력을 갖출 수 있다고 자신을 하는 겁니까?

▶김현주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그런데 자신합니다만 만약에 자생력을 갖추지 못 할 경우의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김현주 : 네, 그러한 부분들을 염려를 많이 하고 계시는데요. 그 동안에 일본에 많은 프로축구단을 그 동안 벤치마킹을 해왔고 그래서 우리 자생력이라고 하는 것은 자체 브랜드 상품이라든지, 우리 기업주라든지, 또 앞으로 시민주 라든지 이런 부분들을 통하고 그 다음에 지역 마케팅 홍보 전략을 통해서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또 감당해낼 수 있고요. 그리고 우리 지역에 유소년 19세, 또 15세를 육성을 해서 우리가 프로팀으로 전환할 수 있는 그런 인재육성을 하겠습니다. 또한 프로축구는 대다수의 예산이 선수에 들어가는 선수 연봉에 들어가는 게 거의 80% 라고 저희들이 벤치마킹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자신 있다는 말씀이시죠? 그런데 문제는 여론인데 말이죠. 여론은 어떻게 보시나요?

▶김현주 : 그 동안에 저희들이 4년 동안 이 지역의 프로축구단을 추진해오면서 처음에는 시기상조다 또한 공감대 부족이다 또 이런 예산문제다 이런 부분들을 많은 각계각층에서 염려를 해왔습니다. 그러나 현재 4년 동안 우리가 체육회 시나 시의회 이런 부분들을 통해서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많은 설명을 통해서 지금은 반대하는 시민들이나 또 대다수가 어떤 기업인협의회나 체육회나 반대하는 그런 부분들은 많이 설명이 돼서 그런 부분들이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시간 때문에 여기서 마무리 해야 하는데요. 이사장님께서 개인적으로 10억 원 정도를 매년 지원을 하겠다 라는 말씀에 저희는 방점을 찍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이사장님, 프로축구팀 창단 청주FC프로팀 창단 될 수 있기를 저희도 응원하겠습니다.

▶김현주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청주FC프로팀 창단을 준비하고 있죠? 김현주 청주FC 이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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