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이후 처음으로 한일 외교 당국 간 협의가 오늘 서울에서 열립니다.

김정한 외교부 아시아태평양국장과 가나스기 겐지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은 오늘 오후 2시쯤 서울 도렴동 청사에서 만날 예정입니다.

김 국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제외한 일본 측 조치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철회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한국 정부가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결정한 데 대해 일본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지난 27일 이낙연 국무총리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제외 방침을 철회한다면 한일 지소미아 종료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가나스기 국장은 오늘 오후 4시쯤 한일 북핵협상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한 뒤 일본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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