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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출생아가 1970년 통계작성 이후 49년만에 최저치를 보이는 등 출생 관련 통계가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여성의 출산연령이 높아지면서, 30대 후반 출산율이 처음으로 20대 후반 출산율을 추월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출산 통계’를 보면, 지난해 출생아는 32만 6천명으로, 사상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특히, 출생아 30만명대는 2017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이 역시 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입니다.

연령별 출산율도 역전돼, 20대 후반이 처음으로 30대 후반 보다 낮아졌습니다.

10년전 20대 후반 출산율이 30대 후반 보다 3배 가량 높았던 점과 커다란 대조를 보였습니다.

[인서트1]

김진 인구동향과장의 말입니다.


[2018년 출생통계를 보면, 모(母)의 연령별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 명당 출생아 수)은 30대 초반이 91.4명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30대 후반(46.1명)과 20대 후반(41.0명) 등의 순서로 높았습니다. 특히, 20대 후반 출산율이 지난해 처음으로 30대 후반 출산율보다 낮아졌습니다. 전년대비 20대 후반과 30대 초반 출산율이 가장 크게 감소했는데,  20대 후반의 출산율은 6.9명(-14.4%), 30대 초반은 6.3명(-6.4%)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여성 1명이 평생 출산할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수’를 보여주는 ‘합계출산율’도 역대 최저치를 보였습니다.

합계출산율 감소는 2015년 이후 4년째 계속된 것으로, 지난해에는 0.98로, 처음으로 0%대로 떨어졌습니다.

이는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가입 국가 가운데에서도 최저치를 보일 정도로, 저출산 심화현상이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원인은 주 출산 연령대(30세~34세) 여성의 출산이 꾸준히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됐습니다.

또, 2012년 이후 8년째 혼인이 감소하고 있고, 출산 연령대(32.8세)가 상승하는 점도 ‘역대 최저치 출산율’을 기록한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저출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첫째 아이 비중은 지속적으로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54.5%로 1년 전 보다 2% 가량 늘어, 첫째 아이 구성비중도 2011년 51% 이후 8년 연속 증가했습니다.

여아 100명당 남아수를 나타내는 ‘출생 성비’는 105.4명으로, 1년 전 보다 1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시도별 합계출산율은 세종시가 1.57명으로 가장 높고, 이어 전남과 제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박관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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