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립 대구 심인 중·고등학교가 앞으로의 100년 교육 불사를 위해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를 비롯한 진언행자들은 원만 불사 회향을 한마음으로 발원하며 첫 삽을 떴습니다.

대구BBS 문정용 기자입니다

대구시 달서구 다사읍 죽곡리 816번지

대한불교진각종을 창종 한 회당대종사가 1953년 대구 대명동에 설립한 심인중·고등학교가 새롭게 이전하게 될 부지입니다.

학교법인 회당학원은 대명동 시대를 새롭게 계승 발전시켜 나갈 다사 시대를 여는 첫 삽을 떴습니다.

[인서트/증광 정사/대한불교진각종 회당학원 이사장]

“바람 한 자락, 작은 모래 한 알에도 부처님의 지혜가 담겨 있다는 우리 진언행자들의 마음과 정신을 모아, 넓고 크고 바른 희망의 새로운 첫 삽을 뜨고자 합니다.”

이전 예정지에서 봉행된 지진불사에는 진각종 통리원장 회성 정사와 회당학원 이사장 증광 정사를 비롯한 전국의 교구청장과 스승, 동문회, 교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불사의 원만 회향을 발원했습니다.

심인 중·고등학교의 이전은 학생수 감소로 인한 학교 소규모화를 피하고 달성군 다사지역 원거리 통학생들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이뤄졌습니다.

[인서트/회성 정사/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심인 중·고등학교의 새 터전 역시 와룡산의 정기를 잇고 금호강의 기운을 받아 우리들의 서원과 정진을 더해 교육불사의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곳입니다.”

이번에 신축되는 심인 중·고등학교는 총 대지면적 27,839㎡규모에 교육시설은 물론 문화시설, 휴게시설, 산책 공간 등 지역사회와 어우러질 수 있는 현대적 디자인으로 지어집니다.

여기에 이전과 함께 남녀공학으로 바뀌는 심인중 18학급 450명, 고등학교 24학급 600명 등 총 1050명을 수용하게 되며, 2021년 3월 개교하게 됩니다.

[인서트/회성 정사/대한불교진각종 통리원장]

“66년 전 종단의 자선사부를 설치하고 직포공장을 건설할 당시의 초심과 열정으로 심인의 배움터에 우담화꽃이 활짝 피어나게 할 수 있습니다. 심인 중·고등학교는 여기서 다시 힘차게 비상할 것입니다.”

설립 이후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명실공이 대구를 대표하는 명문사학으로 성장한 심인 중·고등학교가 이타자리 정신을 꽃 피워 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문정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