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다음 달 2일과 3일 열기로 합의한 가운데,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간사들이 조 후보자의 청문회 증인과 참고인 채택을 논의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습니다. 

오늘 열린 법사위 여야 간사 비공개 회동에서, 자유한국당은 이번 청문회에 조 후보자의 가족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법사위 야당 간사인 한국당 김도읍 의원은 기자들을 만나 "웅동학원과 사모펀드 관련 쟁점에 대해 조 후보자의 가족을 소환하려 했지만, 여당의 반대로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당 간사인 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가족이 청문회에 나온 적이 한번도 없다"며 "어떤 상황이라도 가족이 나오는 건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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