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남창희 청주공항 지사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올해 청주국제공항 누적 이용객이 3백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뭐 중국의 사드보복이라든지 타격을 입었었죠. 청주공항이 다시 한번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여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그래서 오늘은 남창희 청주공항 지사장님 저희가 연결했습니다. 남 지사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남창희 : 네, 안녕하세요. 청주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남창희입니다.

▷이호상 : 네, 지사장님. 저희 BBS에 지사장님을 처음 모시는 것 같아요. 청취자 분들에게 간단하게 인사 말씀 좀 부탁드릴게요.

▶남창희 : 네, 우리 직격인터뷰를 통해서 청취자분들에게 인사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고, 또 청주공항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영광입니다.

▷이호상 : 네, 저희도 감사드리고요. 앞서 제가 간단하게 말씀드렸습니다만, 청주공항 이용객 올해 사상 처음으로 3백만 명을 돌파할 것이라는 이런 예측이 나오거든요. 가능하겠습니까, 지사장님?

▶남창희 : 네, 저희가 지난 26일까지 올해 청주공항 이용객이 198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아마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5.4%가 증가한 것인데요. 지난해에는 198만 명을 10월 24일에 넘어선 것에 비하면 한 59일이나 앞당겨진 셈입니다. 그래서 이제 국제선은 지금 37만여 명으로 전년대비 108.2%로 대폭 증가했고요. 국내선도 160만6천여 명으로 전년대비 14.7%가 증가했습니다. 그래서 이와 같은 추세가 이어지고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개항이래 처음으로 올해 12월 말쯤에 3백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아주 뭐 국내선, 국제선 모두 증가했다는 말씀이신데요. 계속 걱정스러운 게 사실 과거에 고충을 겪었습니다만, 중국의 금한령, 사드보복 때문에 말이죠. 그 때 피해가 심각했었는데요. 지금 상황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남창희 : 네, 지금 저희가 아시는 바와 같이 2017년 1월 사드배치와 관련해서 중국의 금한령으로 인한 여파는 청주공항이 직격탄을 맞았다는 언론 표현이 맞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 중국노선이 34개 노선이 운항이 되었고, 중국노선 이용객만 59만여 명이 이용을 했는데요. 이는 2016년도 전체 국제여객 61만 명 중에서  96%를 차지하는 수치입니다. 그 당시에 저희가 청주공항이 적자여서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되었던 해이기도 합니다. 그 이후 2017년도 금한령으로 인한 피해는 중국노선이 7개 노선으로 전년대비 79.5%감소하고 여객도 14만 명으로 67.1%가 감소했습니다. 다시 청주공항의 경영실적도 적자로 돌아서고, 저희 공항 운영자로서는 성장추세가 급격히 꺾이게 되어 가슴 아팠던 시기였습니다.  
 
▷이호상 : 그 당시에 저희가 이제 늘 지역 언론에서도 많이 지적을 했습니다만, 또 지사장님이 분석을 해주셨고요. 사실 청주국제공항이 중국일변도의 노선에 치중하다 보니, 그 당시에 금한령 이후에 청주국제공항 국제노선의 다변화전략이 좀 필요하지 않느냐 이런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 지금 상황은 노선 다변화 어떻습니까, 청주 국제노선은? 

▶남창희 : 네, 지금 현재 청주공항은 중국, 일본, 대만, 미국 괌 등 4개국 10개 정기국제노선이 운항 중입니다. 중국노선이 물론 이제 현재 8개 노선이 정기운항편수로 되어 있는데요. 그래도 2016년에 비해서 많이 다변화가 되어있는 상황입니다.

▷이호상 : 아, 그래도 다행이군요. 그런데 이번에 또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일본의 경제침탈, 경제보복조치 때문에 우리 국민들이 스스로 일본 여행을 자제하는 움직임이 벌어지고 있는데, 청주공항 같은 경우도 일본 노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청주공항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남창희 : 저희 청주 공항은 사실은 8월 중순까지는 큰 영향이 있지는 않은 것으로 저희가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현재 일본 노선이 차지하는 운항이 전체의 약 36.6%를 점유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저희가 지난 하계 특별교통기간인 7월25일부터 8월11일까지 여객운송 추의를 보면 일본 노선이 사실은 6월 경제규제 전과 비교했을 때는 6% ~ 10% 내외로 감소 정도가 있었고요. 전년 대비에는 24% 정도 감소를 했습니다. 그렇지만 저희 청주 공항의 베트남, 몽골, 중국 이용객의 증가로 전년 대비 국제선이 17% 이상 그 기간 동안에 증가했습니다. 다만 지금 저희가 이스타항공이 오사카 하고 삿뽀로 노선을 9월1일부터 10월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하지 않을 예정에 있어서 좀 더 추의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호상 : 저희가 또 이런 학습 효과를 얻어야 되겠는데 말이죠. 중국의 사드보복 지적을 해주셨고 일본의 이번에 경제 보복 문제 때문에 타격을 입고 있는 건 사실인데 말이죠. 그래서 청주 공항 노선 다변화가 또 다시 한 번 절실하지 않느냐 라는 지적이 있는 게 사실 이거든요. 공항공사 차원에서도 꾸준히 노력을 하고 계시는 거죠?

▶남창희 : 네, 그렇습니다. 저희는 항공사 하고 긴밀히 협의를 해서 이용객들이 선호하는 국제노선이 신규로 취항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또 저희 공사에서 지원하는 여행사 인센티브를 통해서 우리 지역 주민들이 선호하는 방콕이라든지 베트남, 타이베이 몽골 등 부정기 노선도 계속 확충 할 계획에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게 노력을 하고 계시는 목표가 사실은 일단 올해 300만 명 돌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조금 더 청주 공항의 활성화를 중장기적으로 본다면 청주 공항의 앞으로 목표 지사장님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어느 정도 활성화 될 것으로? 또 어려움이 있다면 어떠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을 하시는지요?

▶남창희 : 저희는 청주 공항의 전망은 매우 밝게 보고 있습니다. 우선 금년도 목표인 300만 명을 달성하고요. 그리고 국토의 중심에 위치해서 풍부한 배후 인구를 갖고 있고요. 24시간 운영 공항 등의 강점을 활용해서 2022년 까지 청주 공항에 항공 수송 목표를 450만 명, 국제선 150만 명, 국내선 300만 명으로 설정해서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중부권 거점 공항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지사장님, 마지막으로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큰 목표를 세워놓고 계시는데 청주 공항의 시설 확충 문제가 저희가 늘 지적을 하고 있거든요. 시설 확충 문제는 잘 되고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남창희 : 지금 저희 청주 공항은 공항 인프라 확충 사업이 한창입니다. 먼저 2017년 도에 국제선 증축을 완료를 했고 금년 말에 국내선 증축이 마무리가 되면 국내선 청사 면적이 5596제곱미터, 약 1700평정도 증가가 돼서 국내선 여객 수용 능력이 189만 명에서 100만 명 정도 늘어난 289만 명을 수용할 수 있게 될 예정이고요. 그리고 청주 공항을 찾는 고객들이 주차 공간 때문에 많이 힘드셨을 텐데 올해 초에 저희가 주차 빌딩을 준공하고 그리고 기존 임시 주차장을 개선해서 약 4000대의 차량이 동시 주차 가능하도록 인프라를 확충했습니다. 또한 항공기 교류장을 확장을 해서 주기장도 3개를 더 늘리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시는군요. 아무튼 지사장님 청주 공항 활성화를 위해서 조금 더 노력해주시고 분발해주시고요. 저희 BBS도 지사장님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서 무리 하겠습니다. 지사장님, 고맙습니다.

▶남창희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한국공항공사 청주 지사장이죠? 남창희 지사장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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