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발표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신체폭행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집단따돌림과 언어폭력 등 정서폭력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교육감이 초등 4학년부터 고3 학생까지 전국의 초중고 4백10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온라인 조사'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피해 응답률은 1.6%로, 지난해 1차 조사보다 0.3%p 증가했고, 전체 피해응답률 가운데 학교급별 피해응답률은 초등과 중학교는 각각 0.8%p, 0.1%p 증가했지만, 고등학교는 지난해와 동일했습니다.

또 학생 천명당 피해유형별 응답 건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의 피해유형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고, 피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집단따돌림(23.2%), 사이버 괴롭힘(8.9%)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해와 비교해 사이버 괴롭힘 비중이 스토킹(8.7%) 보다 높아졌지만, 신체폭행 비중은 전년도부터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교육부는 분석결과, 폭행 등 물리적 유형의 학교폭력은 범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으로 비중이 낮아지고 있었지만, 피해응답률 상승에 영향을 미친 언어폭력이나 집단따돌림, 사이버 괴롭힘 등 정서적 폭력은 증가해 이에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육부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와 하반기 표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12월 중'제4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표할 계획이며 교육청과 협력해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예방교육 프로그램을 확산시키는등 대처하기로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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