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관련해 딸 조모씨가 다녔던 부산의료원 등 관련 기관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오늘 오전, 부산의료원과 서울대 환경대학원, 고려대 등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압수수색을 통해 부산의료원 노환중 원장이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으로 재직 당시 부산대 의전원에 다니던 조 후보자의 딸에게 교수 재량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어겼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앞서 조 후보자 딸은 지난 2015년 입학 학기에 유급된 뒤 휴학했지만, 그 해 7월 장학생 선발 지침이 변경되면서 이듬해부터 3년 동안 한 학기에 2백만 원씩 모두 6번의 장학금을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