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환법'에 반대하는 홍콩 시위가 80일째 계속되는 가운데 정부가 홍콩에 1단계 여행경보를 발령했습니다. 

외교부는 오늘 "홍콩 전역에서 시위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시위대와 경찰간 물리적 충돌의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국민 안전이 우려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시위 사태가 안정될 때까지 홍콩에 체류 중인 국민은 신변안전에 주의를 기울이고, 홍콩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은 여행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외교부는 홍콩 내 시위 동향과 정세·치안상황 등을 살피면서 여행경보를 추가로 발령하거나 해제하는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입니다.

정부는 여행경보를 '여행유의', '여행자제', '철수권고', '여행금지' 4단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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