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에 대한 장학금 특혜 지급 의혹에 대해 "대부분 절차상 문제가 없거나 확인이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신상욱 부산대 의전원장은 오늘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환중 전 양산부산대병원 원장의 소천 장학금 지급 내역에 대해서 "조 씨의 입학 과정과 장학금 지급 부분도 내부 조사를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신 원장은 조 씨가 6번 연속 외부장학금을 받은 데 대해 "학생 입장을 고려하면 특혜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면서 "학생들이 요구하면 ㅇ비학 과정 등 전반에 대해 진상조사단을 구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신 원장은 외부장학급 지급시 성적 예외 규정이 있는 것은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규정을 만든 취지엔 다소 맞지 않지만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아울러 2015년 조 씨 입학에 맞춰 성적이 안 좋아도 외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규정이 만들어졌다는 의혹을 부인하면서 규정은 이미 2013년에 만들어졌고 장학금이 지급된 사례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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