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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강경하게 맞서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에는 소재·부품·장비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난생 처음으로 가입했습니다.

지소미아 종료와 독도방어훈련에 이어 문 대통령의 '극일' 기조가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중구 농협 본점을 찾아 소재·부품·장비 분야 기업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펀드에 가입했습니다.

이름이 '필승코리아'인 이 펀드는 일본의 경제보복조치에 맞서 등장한 일종의 애국 펀드입니다.

지난 14일에 출시돼 현재까지 3백억 여원 정도 가입액을 기록 중입니다.

문 대통령이 펀드에 가입한 건 생애 처음으로,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를 극복하기 위해 국내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솔선수범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문 대통령은 "이미 성공한 기업이 아닌 미래 발전 가능성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부담도 없지 않다"면서도 "필승코리아 펀드는 수익의 절반을 소재, 부품, 장비에 지원하는 아주 착한 펀드"라고 소개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일본의 무역 보복에 대한 대응조치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제조업 경쟁능력 높이는 데도 필요한 일입니다."

농협 직원들과의 간담회에는 윤봉길 의사의 후손이 참여해 "농협이 흔들림 없는 독립을 위해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8.15 경축사에서 유화적인 대일 메시지를 내놓았지만 일본의 태도가 변화가 없자 지소미아를 종료한 데 이어 최대 규모의 독도방어훈련도 실시했습니다.

이번에는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에 공개가입하면서 '일본에 다시는 지지않겠다'는 문 대통령의 메시시가 더욱 힘을 내고 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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