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비정규직 근로자들이 하청업체 소속이었다가 해고된 근로자의 복직을 요구하며 고공농성과 집단 단식 등 강경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노총 인천본부와 인천지역 시민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국지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연석회의'는 오늘 오후 인천 부평구 한국GM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정규직 해고자 복직을 위한 끝장 투쟁에 돌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기자회견 직후 한국GM 부평공장 등에서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25명은 본사 정문 앞에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들어갔습니다.

해고된 비정규직 근로자 가운데 다른 1명은 어제부터 한국GM 본사 정문 앞에 9미터 높이 철탑을 설치하고 고공농성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국GM 노조 측은 "복직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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