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지은 아파트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라돈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 소비자 분쟁조정 절차가 진행돼 주목 받고 있습니다.

정의당 비례대표 이정미 의원은 "인천 송도 더샵 센트럴시티 입주자 대표들이, 최근 포스코건설을 상대로 한국소비자원에 라돈 피해 구제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입주민들은 화장실 선반과 현관 신발장 등에 사용한 화강석 등에서 라돈이 검출됐다며, 마감재 교체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건설 측은 "법적으로 모든 세대의 마감재를 교체해 줄 의무가 없다"며, 입주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원은 다음 달까지 당사자 의견 청취와 전문가 자문, 법리 검토 등을 거쳐 오는 10월쯤 조정 결정을 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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