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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앵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미연합 군사 훈련에 대해 “완전한 돈낭비”이며, 불필요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체에 대해선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거듭 밝히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두둔했습니다.

권송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대해 “완전한 돈낭비”라고 표현하며 부정적 시각을 다시 한 번 드러냈습니다.

도널드 대통령의 말입니다.

<인서트1>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나는 (한미 연합훈련)이 완전히 돈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볼턴 보좌관, 수정된 형태로 진행됐지요? 솔직히 그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서 자신은 연합훈련을 하지 말 것을 권했는데, 주변에서 필요하다고 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장비 동원 없는 등 축소된 형태로 진행된 연합훈련이었지만 이마저도 불필요하다고 언급한 겁니다.

이처럼,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연합훈련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도 “연합훈련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든다”라며 노골적인 불만을 쏟아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을 부정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한미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둔 포석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실험은 약속 위반이 아니라고 거듭 밝히며, 김정은 위원장을 두둔했습니다.

그러나, 일본 아베 총리는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는 명백한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지속해서 깎아내리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시험을 문제 삼지 않는 것은 북한과의 실무협상 재개를 염두에 뒀다고 하더라도 과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BS뉴스 권송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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