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안 확장기조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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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감내 가능한 범위안에서 최대한 확장기조로 편성됩니다.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당정 협의회를 갖고,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미세먼지 대응 분야 등의 예산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중 무역마찰과 일본의 경제보복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당정이 내년도 예산안을 확장 기조로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당정협의회를 열고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적극적 재정확대 정책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말입니다.

(일시적인 재정적자 확대를 감내하더라도 재정에 요구되는 역할에 충실히 실행해 나가면서 중장기적 재정 건전성 관리 노력도 아울러 병행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당정은 일본 경제보복에 대응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예산을 내년에 2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재.부품.장비 산업 육성을 위한 특별회계 설치와 소재.부품.장비 산업 특별법 등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미세먼지 예산의 경우 2019년 대비 2배 수준으로 대폭 확대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국고 지원을 1조원 이상 대폭 증액해 2020년 보험료 예상 수입의 14%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농업 직불금 예산은 2조 2천억원 수준으로 확대 편성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조정식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대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증가에 대응해 그 어느때보다 적극적 재정확대 정책이 필요한 시기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당정 협의를 바탕으로 오는 29일 임시 국무회의를 거쳐 다음달 3일 국회에 내년도 예산안을 제출할 예정입니다.

정부세종청사에서 BBS뉴스 신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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