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아비 아흐메드 알리 에티오피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에티오피아 총리 방한은 지난 2011년 이후 8년 만이며,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아프리카 정상이 방한한 것은 처음입니다.

아비 총리 내외는 문 대통령 초청으로 2박 3일 일정으로 어제 공식 방한했습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무역·투자와 개발 협력,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호혜적·미래지향적 실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합니다.

또 양국이 각각 주도하는 한반도와 아프리카 평화 이니셔티브에 대한 상호 지지를 확인하고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할 예정입니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국가 중 유일하게 지상군을 파병한 전통 우방이자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지역 최대 개발 협력 대상국입니다. 

정상회담 후에는 양국 간 교류 활성화를 약속하는 협정과 양해각서 서명식이 열립니다.

이와 함께 오후 7시에는 아비 총리 내외를 위한 공식 만찬이 개최됩니다.

청와대는 아비 총리 방한이 양국관계를 공고히 하고, 한국 외교 지평을 아프리카로 다변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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