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게 제기된 여러 의혹을 비판하며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 후보자의 모교인 서울대 총학에서 공식 입장을 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서울대 총학은 오늘 입장문을 내고 "원칙과 상식이 지켜지는 나라, 정의가 살아있는 사회를 위해 조국 후보자의 사퇴를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조 후보자의 딸이 고등학교 시절 2주간의 인턴십만으로 SCIE급 논문의 제1 저자가 되었다는 점 등 제기된 의혹들에 서울대를 비롯한 청년 대학생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총학은 또 "'법적 문제는 없다'며 후안무치의 태도로 일관하는 조 후보자가 법무부 장관이 돼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총학은 학생들이 개인 자격으로 주최한 조 후보자 사퇴 요구 촛불집회를 이어 오는 28일 제2차 집회를 주관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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