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독도를 비롯한 인근 해역에서 열린 동해 영토수호훈련에서 해군 특전요원들이 독도에서 사주경계를 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독도방어훈련이 이틀간의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마무리됩니다.

군 당국에 따르면, 해군이 주관이었던 첫날 일정과 달리 오늘 훈련은 해경이 주관하고 해군이 지원하는 형태로 진행됩니다.

해경 함정들의 대응 훈련에 초점이 맞춰진 만큼 군 전력 투입은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첫날 훈련에는 해군·해경 함정 10여 척, 공군의 주력 전투기 F-15K 등 육·해·공 항공기 10대가 투입됐으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을 포함한 제7기동전단 전력과 육군 특전사가 사상 처음으로 참가했습니다.

그동안 군은 대한민국 영토인 독도방어 의지를 과시하고 외부세력의 독도 침입을 차단하는 전술을 숙련하는 차원에서 매년 두 차례 독도방어훈련을 전개해왔습니다.

정부는 이번 훈련 종료와 함께 두 번째 독도방어훈련 시기와 규모도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올해는 첫 훈련 일정이 다소 늦어진 데다 한일 갈등 국면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도발 행보가 더욱 노골화될 가능성이 있어 훈련 시점이 더욱 당겨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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