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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플스테이 특별기획 17] 불교상담개발원 "다친 마음 어루만져요"
조윤정 기자 | 승인 2019.08.24 22:14

 

세계 최고 수준의 심각한 자살율을 낮추고 올바른 생명 윤리를 세우기 위해  종교의 역할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는데요..

불교계에서는 참 나를 찾기 위해 진행되는 사찰체험 템플스테이가 자살 예방 프로그램으로도 적극 활용되고 있습니다.

서울 금선사에서 열린 불교상담개발원의 ‘마음 돌아보기, 어루만지기’ 템플스테이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조윤정 기자입니다.

 

OECD 최고 수준의 자살률을 15년 넘게 기록하며 ‘자살 공화국’ 불명예를 벗지 못하고 있는 대한민국.

자살률을 낮추고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불교를 비롯한 종교계의 역할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불교상담개발원이 서울시자살예방센터와 함께 서울 북한산 금선사에서 ‘마음 돌아보기, 어루만지기’를 주제로 템플스테이를 열었습니다.

서울시의 ‘살(자)사(랑하자) 프로젝트’사업의 하나로, 자살시도자 혹은 자살 고위험군에 있는 이들이 종교를 넘어 전통 문화체험에 함께 한 것입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불교상담개발원의 템플스테이는 재참가자들이 상당수일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20여 명의 참가자를 가장 먼저 맞이한 불교상담개발원장 선업스님은 이번 템플스테이가 고단한 삶 속에서 좁아진 마음의 평수를 넓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선업스님 / 불교상담개발원장

“여기 주제가 마음을 돌아보고 어루만지는 좋은 프로젝트의 일환이기 때문에 여러분들과의 만남이 더 특별한 것 같습니다. 혹시 밑에 있는 문의 이름 보신 분 있나요? 무량문이라고 쓰여 있어요. 우리 마음이 한이 없다고 해요. 경계도 없고 넓고 크고 깊고 그런 마음을 이런 기회를 통해 회복하면 얼마나 좋을까..”

낯선 사찰 문화가 주는 어색함은 스님과의 차 명상으로 이내 사라지고, ‘나를 깨우는 108배’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법당 안에 들어선 참가자들은 자신을 되돌아보고 지난날의 과오를 참회하며 부처님 전에 정성스럽게 절을 올렸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살피고, 묵혀뒀던 감정을 표현해보는 ‘글쓰기 명상’ 시간도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김성수 / 한국글쓰기명상협회장

“보통 명상이 드러나는 것을 그냥 보는 것이라면 글쓰기 명상은 그것을 그대로 글로 써내는 작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 기억을 글로 써서 드러내는 작업이기 때문에 훨씬 접근하기가 쉽죠. 일반인들도 글쓰기를 대부분 할 수 있으니까 방법론만 이해가 되면 굉장히 쉽게 접근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스탠딩]

서울 금선사에서 열린 1박2일간의 템플스테이는 바쁜 일상 속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뜻 깊은 시간이 됐습니다.

서울 금선사에서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최동경 기자

조윤정 기자  bbscho99@bbsi.co.kr

<저작권자 © BBS불교방송,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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