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해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막바지 절충에 나섰지만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두 당은 당초 오늘까지
후속대안의 상임위 처리를 마치겠다고 밝힌 만큼,
물밑 접촉을 이어가며
타협안을 찾는데 고심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이하정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1.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은
어제 밤 늦게까지 접촉을 갖고,
재정경제부와 교육부 등 12처 3처 3청을
충남 공주와 연기로 옮기는 데
잠정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16개 부처를 옮기는 열린우리당의 안과
7개 부처를 옮기자는 한나라당의 안에서
한 발짝씩 물러난 것입니다.

3. 이에 따라 두 당은 각각 오늘 오전 의총을 열어
당론 최종 결정을 시도했지만
당내 반발 등에 부딪혀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4. 일단 열린우리당은 지도부에 전권을 위임하고,
늦어도 오후 1시까지 입장을 정리한 뒤
전체 의총에서 추인받기로 했습니다.

5. 그러나 충청권 의원을 중심으로
당초보다 부처 이전범위가 줄어든데 대한
반발이 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한나라당도 의총에서 당론 결정을 시도했지만
수도권 의원을 중심으로 반대 의견이 많아,
열린우리당의 최종안이 나오고 다시 협상을 벌인 뒤
오늘 오후 비상의총을 열어
당론을 확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 여야는 당초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을 위한 특별법을
늦어도 오늘까지 상임위에 상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8. 따라서 오늘 오후 여야간 막바지 절충 과정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마련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회에서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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