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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이 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해 불만을 표시한 데 대해 청와대는 사전에 미측과 매우 긴밀하게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광복절에도 고위급 인사를 일본에 파견하는 등 외교적 해결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종료 책임은 일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종료 결정을 두고 제기되는 의혹에 대해 청와대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청와대는 미국과 소통했다고 밝혔지만 미측이 공식적으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아 엇박자 논란이 일자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협의를 거친 결정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INSERT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이번 한일갈등 문제를 비롯하여 한·일 GSOMIA 문제에 대한 검토 과정에서 미측과는 수시로 소통하였으며, 특히 양국 NSC간에는 매우 긴밀하게 협의했습니다."

한미동맹이 약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도 항변했습니다.

INSERT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한미동맹 관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켜 지금보다 더욱 굳건한 한미동맹 관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한일간 군사정보교류의 부족을 지적하는 목소리에 대해서는 미국을 통해 간접적으로 일본 군사정보를 얻는 한미일 정보공유약정, TISA로 보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대화로 문제를 풀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광복절 일본에 특사를 파견한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그러면서 지소미아 종료의 책임은 일본에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INSERT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

"심지어 8월15일 광복절에도 우리 고위급 인사가 일본을 방문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재검토 가능성에 대해서 김 차장은 지금으로서는 없다고 부정적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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