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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여야 정치권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수 야권은 한미동맹의 균열을 우려하며 조국 법무부 후보자 논란을 덮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고, 여당은 지소미아와 조국 논란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반박했습니다.

최선호기자의 보도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의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자해 행위나 다름없는 결정을 내린 이유는 결국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사퇴 여론을 덮기 위해서"라며 지소미아 파기에 북한 김정은은 만세를 부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 차관출신인 백승주 의원도 오늘 BBS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기승전 '총선'으로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금이 간 한미관계로 북미 대화와 경제 한일전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지소미아 파기와 조국 후보자 논란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일축했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당대표, 최고위원 취임 1주년 공동 기자회견에서 "조 후보자는 청문회 때문에 문제가 되고 지소미아는 안보 문제"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걸 전술적으로 생각하면 공감을 얻기 힘들다“며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를 겨냥해 ”그 정도 판단력과 사고력이면 정치를 안 하시는 게 낫다”고 쏘아붙였습니다.

민주당 일본경제침략대책특위 위원장인 최재성 의원은 "사실상 일본이 지소미아를 파기한 것"이라며 지소미아 종료로 군사정보 교류에도 손해를 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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