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을 둘러싼 여러 의혹에 대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가 열리면 모든 의혹에 답하겠다”며 여당이 제안한 국민 청문회에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조 후보자는 오늘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으로 출근하며 “장관 후보자로서 어떤 형식의 검증도 마다하지 않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확인되지 않은 의혹 제기나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가 많다”며 “정의당의 소명 요청에도 조속히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동생이 웅동학원 땅을 담보로 14억원 상당을 빌렸다는 것을 알고 있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조 후보자는 “전혀 모르는 사실이라”며 확인해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어 딸의 대학과 대학원 진학 과정에 실망한 대학생들이 촛불집회를 열만큼 여론이 좋지 않다는 데 대해서도 “비판과 질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성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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