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승주 자유한국당 의원은 정부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 결정에 대해 "기승전 총선, 국내 정치와 관련해 판단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습니다. 

백 의원은 오늘 BBS 라디오 '이상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민주연구원이 지난 7월 말 한일 갈등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보고서를 냈다"면서 "그 연장선상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가 궁지에 몰려있고, 대통령에 대한 여론이 나빠지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국민전환 역할도 고려돼 있다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 의원은 또 "한미동맹의 직격탄이 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면서 "지소미아는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구상, 또 아태 전략에 있어 매우 중요한 상징적 연결고리"리가 강조했습니다. 

특히 "북한 정보 교류에 있어 미국이 기존처럼 잘해준다면 극복할 수 있지만, 현재 미국 반응을 볼 때 우리 정부에 대한 신뢰가 상당히 나빠질 것"이라며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확실하다"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